팬데믹이 참 많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많은 사소한 변화는 차치하더라도, 살면서 해보는 몇 안되는 큰 소비들 중 하나인 '집' 과 '자동차'에 끼친 영향이 너무 큽니다.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겨서 새차 생산이 지장을 받고, 그래서 딜러쉽에 차가 없어지는 희귀한 현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할인 받아서 사기는 커녕, 웃돈을 얹어주고 사야될 상황이 된거죠. 덩달아 중고차 값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제 차도 자꾸 팔라고 연락이 오는데, 제가 새차로 샀던 2017년 가격보다 더 오른 가격을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 값을 받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중고차 값이 엄청 오르긴 올랐습니다. 덩달아 렌트카도 부족해서 렌트카 가격이 또 역대급으로 올라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