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알버커키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더이상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며, 어제부터는 썸머타임도 시작되었습니다. 1시간 차이가 은근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온 뒤에도 오랫동안 밝아서 좋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섬머타임이 시작된 일요일, 오랜만에 학교뿐 아니라 아예 외출 일정이 없는 날이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제 다시 백야드 잡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우선 지난 몇 달간 미뤄오던 모래 분리용 체를 만들었습니다. 뒷뜰에 애들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변의 조경용 자갈들과 많이 섞여 있어서 놀기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모래와 자갈을 분리하고 싶은데 마땅한 체를 살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첫 DIY 작품으로 어설프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