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금요일 이틀간 이어진 스터디 섹션 미팅이 끝났습니다.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워싱턴DC 호텔에 있었겠네요. NIH에 연구비를 신청하면 각 스터디 섹션에서 20~30명 가량의 리뷰어들이 모여서 심사를 합니다. 저는 이번에 Early Career Reviewer로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틀간 정말 좋은 경험도 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호텔방에 강제로 갇혀서 심사를 해야했겠지만, 팬데믹 덕분에(?) online으로 진행이 됐고, 집에서 편하게 스터디 섹션에 참여했지요. 심사하는 그랜트 프로포절 하나하나가 다 그 사람들의 인생이 걸린 프로포절입니다. 그만큼 리뷰어들도 성의를 다해서 열심히 심사를 하게 되는데, 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는지 알 수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