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에는 쭈욱 62kg을 유지하다가, 2011년에 박사 졸업하고 한국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70kg까지 쪘던 적이 있습니다. 5년 반만에 한국에 들어갔더니, 회사에서 아침도 주고, 점심엔 팀 멤버들과 매일 맛집 투어 가고, 저녁엔 데이트 하면서 또 맛집 투어하고 술먹고 안주먹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이 편하게 회사생활을 했으니 살이 안찔 수가 없는 상황이었지요. ㅋ 지금도 어쩌다 그 시절 사진을 보면 너무 살찐 제 모습이 정말 낯설 따름입니다. 2012년에 다시 미국에 나와서 포닥을 하는 동안에는, 한국에서처럼 많이 먹지도 않을 뿐더러 (맛있는게 없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육아에 지치고, 실험하느라 몸을 많이 썼더니 살이 좀 빠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이가 있어서 전반적으로 기초대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