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매년 10월에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립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었고, 올해에는 예년보다 좀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그래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대략 600개 정도의 풍선이 참가했다고 하네요.
일주일 가량 진행되는데, 새벽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씩, 하루에 2번 매번 약간씩 다른 이벤트와 스케쥴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 가보는 행사이므로 잘 몰라서 새벽에 가는게 좋을지, 저녁에 가는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두 번 다녀왔습니다. -_-
<오후 세션>
금요일 저녁에 갔을 때에는, 단체로 이륙(?)하는 열기구 행사는 없었습니다. 대신 지상에서 수 백개의 열기구들이 불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새벽 세션>
열기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이었는데, 이게 참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가득차면 공중으로 두둥실 떠오르는데, 떠오르기 직전 지상 직원이 호루라기를 불며 이륙을 알리고, 앞뒤좌우에서 수많은 열기구들의 가스 버너가 쉬지않고 불을 뿜어내는 소리와 어우러져 괜히 신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뉴멕시코에 놀러오신다면, 10월에 오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ppy New Year! (0) | 2022.01.05 |
---|---|
2021년 10월의 기록들 (0) | 2021.11.06 |
2만불 대신 118불로 해결 (0) | 2021.10.11 |
2만불 짜리 실수 (0) | 2021.09.15 |
8월 끝, 여름 끝, 정신없는 2021년은 아직 안끝 (0) | 2021.09.08 |